본문 바로가기

공부방/경마 공부방

[스크랩] [초보]경마에서 돈을 거는 제도

 사람들은 으레 경마를 할 때 경마시행체(KRA : 한국마사회)에 돈을 건다고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마는 경마시행체를 상대로 돈을 거는게 아니라 경마를 하는 고객 상호 간에 돈을 걸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를 전문적인 용어로는 '패리뮤츄얼(Parimutuel)' 제도라고 합니다.

 

 쉬운 예로 서울경마공원에서 5만 명의 경마팬이 일요일 제 7경주에 총 30억원의 돈을 걸었다고 가정해 보죠. 5만 명의 경마팬은 이 돈을 누구를 상대로 걸었을까요? 시행체인 KRA에 걸었을까요? 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실제로는 경마팬은 경주에 출전하는 말을 매개로 5만 명 상호 간에 돈을 건 셈입니다.

 

 그런 이유로 인기있는 말은 그 말에 돈을 거는 경마팬이 많아 그 말을 적중하였을 때 적중한 많은 사람들과 일정액을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과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환급금이 그만큼 적게 됩니다. 또 반대로 인기 없는 말이 적중했을 때 사람들은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그 말에 적게 돈을 걸게 됩니다. 나누어 가져야 할 사람이 적어 적중하면 당연히 많은 돈을 돌려 받습니다.

 

 많이 들어보셨는지 모르지만 '고액 배당' 바로 이렇게 인기 없는 말 혹은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던 말이 순위권 안에 들어왔을 때 적중자에게 돌아가는 배당률이 높은 것을 말하게 됩니다.

 

 이 때 KRA는 경마팬 상호 간에 돈을 거는 것을 최첨단 전산 장치로 입력시켜 보관하고 있다가 경주 결과가 확정되면 배당금을 나누어 주고 그 대가로 고객이 건 돈에서 일정률을 수수료(수득금)로 공제하는 것입니다.

 

 패리뮤츄얼 제도 아래서 돈을 거는 행위는 시행체를 상대로 거는 것이 아니라 말의 경주에 돈을 거는 것이며 시행체는 그 사이에서 중개인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출처 : 여기는 경마공원 ^^
글쓴이 : Kra 원글보기
메모 : 수수료에 대한 궁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