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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지속적인 ‘무료교배지원’사업 진행중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속담처럼 제주는 역시 말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총면적 약 2천백만㎡(약 60만평)를 자랑하는 제주 경주마목장은 국산마 생산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한국 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말’이 많다보니 매년 제주에서는 국산마 경매가 시행되어 제주는 경주마 유통의 본거지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고 그 중심에는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2000년대 들어 국산마의 질적 향상과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고가의 씨수말을 수입해와 국내 말생산 농가에 무료 교배지원 사업이 있다.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암말을 소유한 농가에서는 우수한 마필자원의 확보를 위해 이미 능력이 검증된 유명 씨수말과의 종부를 하게 된다. 이 때 수십만 달러의 교배료를 지불하는 게 보통. 미국의 경우 한때 ‘스톰캣’이 50만 달러(약 7억 5천만원)를 1회 교배료로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말생산 농가들은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에서 국내 마필생산의 질적 향상과 원활한 생산체계의 조기정착을 위해 ‘무료교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한번 교배에 수십만 달러를 지불하는 고통은 겪지 않아도 된다.


작년 KRA가 전략적으로 도입한 고가씨수말들(‘엑스플로잇’ 등)의 자마가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볼포니’와 ‘양키빅터’의 자마들까지 가세해 더욱 많은 경주마가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마의 세계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는 무료교배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경주마들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예산과 인원이 투입되어 한국경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니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는 건 무리가 아닐 듯 하다.


지난달 3월 16일(월)과 17일(화) KRA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목장에서 진행된 2009년도 첫 국산마경매에서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매에는 총 203두(생산농가 156두, KRA 한국마사회 47두)의 경매 상장마(신청기준, 실제경매상장 두수는 186두)가 몰리면서 역대 최고규모의 국산마 경매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 상장 주체별 낙찰현황                         

                                                                   (단위 : 두, 만원)

구 분

상장두수

낙찰두수

낙찰율

두당 낙찰가(만원)

최저가

최고가

평균가

KRA

46

25

54.3%

1,400

6,600

2,963

농 가

140

67

47.9%

1,800

9,000

3,787

전 체

186

92

49.5%

1,400

9,000

3,563

   ◦ 최고가(9,000만원) 낙찰마 마적사항   

모마

부마

출생일

성별

생산자

판매자

구매자

경마공원

와피티베이비

피어슬리

‘07.2.28

이용대

이용대

태희종합건설

부산


   ◦ 구매 주체별 낙찰현황

                                                                   (단위 : 두, 만원) 

구 분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낙찰두수

48

44

92

평균 낙찰가

3,143

4,021

3,563


   ◦ ’08년 3월 경매결과 비교

구 분

‘08. 3월

‘09. 3월

증△감

낙찰률(%)

KRA

41.5%

54.3%

12.8%

농 가

45.0%

47.9%

2.9%

평 균

44.0%

49.5%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