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은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였고 특히 경마를 주제로 한 영화로는 국내에서 첫 시도였으며 임수정이 출연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경마공원에서 시사회를 할 때 신청을 해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주인공 말인 천둥이와 시연(임수정 역)과의 애틋한 감정교류의 연기를 인상 깊게 보았다. 배경이 된 제주도와 서울의 경마공원의 모습의 경우 최신 촬영기법으로 담겨져서 정말 영상이 멋지게 나왔다.
영화 내용 중 가장 인상을 받은 부분은 바로 조명이 모두 켜져 있는 경주로를 말들이 내달리는 마지막 장면이었는데,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을 할 것이다. 경주마가 경주로를 달리는 모습과 말이 달리는 소리가 스크린에서 펼쳐지자 웅장하면서도 마음을 뚫어주는 느낌이 가슴 속에서 울려왔다. 이 느낌은 이후에 야간경마 기간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었는데 경주를 볼 때에 영화의 장면이 회상되었다.
한편 올해에는 고유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야간경마가 주간경마로 대체되어 경주를 볼 수가 없게 되어 아쉬웠다. 내년에 시행되는 야간경마를 기약하며, 평소의 경마공원과 다른 모습을 보고자 하신다면 때를 맞추어 경마공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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