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마필산업 공동육성 MOU 체결과 그 의미
마필산업 공동육성 MOU 체결로 ‘싱크탱크’로서의 마사회 역할 커질 전망
지난 2008년 1월 23일(수) 오전 11시 경상북도청에는 한국 마필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와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의 ‘마필산업 공동육성 협약서 체결’이 그것입니다.
그 동안 KRA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마필산업 선도기업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이런 역할 강화를 위해 2007년 ‘말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대한민국 마필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해 경남 함안군과 ‘경주마 휴양·조련시설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올해는 경상북도와 ‘마필산업 공동육성 MOU’를 체결했습니다.
승마를 활용한 레포츠산업 육성과 마필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FTA의 효율적인 대처 등 도-농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이번 ‘마필산업 공동육성 MOU’의 주요 내용은 마필산업 육성을 위한 양 기관간 기술과 정보 교류, 낙동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생활승마 활성화 및 경마산업의 건전한 발전의 상호 협력, 마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안 사안인 ‘2010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 대회’ 유치도 마사회가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생활승마 활성화를 위해 농림부, 마사회와 경상북도에서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마필 전문가와 교수 등이 참여하는 ‘마필산업 육성협의회’가 구성되고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은 외부 연구용역으로 결정됩니다. 사업비 부분은 농림부와 경상북도의 지원금으로, 전문 인력과 기술지원 부분은 마사회의 도움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MOU 체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경마와 승마가 산업으로서 가치를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사감위(사행산업감독위원회)를 설치해 경마의 산업적 측면을 도외시하고 사행성만을 강조하면서 경마를 중심으로 한 마필산업을 말살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사회는 사행성보다는 마필보급과 육성이라는 산업적 측면에 더욱 주목해 줄 것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습니다. 이런 주장이 이제는 많은 지자체들의 승마산업 활성화 노력으로 그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수준에 따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레저가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1만불 대에는 골프가 인기가 좋고, 2만불 이상이 되면 승마의 인기가 높아지는데 현재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2만불 시대를 향해가고 있고, 승마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승마는 단순한 레저가 아니며 거대한 마필산업의 핵심적인 영역입니다. 아직 마사회와 MOU를 맺지 않았지만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도 FTA 위기 타개 방안으로 마필산업을 주목하고 승마산업 활성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필산업의 확산은 KRA 한국마사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마필산업은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마필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마사회와 MOU 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마필산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마사회의 역할은 한층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이제 마사회는 경마를 시행하는 단순한 공기업이 아니라 마사회의 비전처럼 대한민국 마필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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