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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전통 레이스 [반에이경마]

훗카이도 전통 레이스 [반에이경마] 마사 이야기

2007/01/31 10:23

http://blog.naver.com/tosnow2007/90013777871

 

영화 속에서 마나부가 도피하다 돌아온 고향에서 처음 머문 곳은 반에이 경마장」이다.반에이 경마」는 원래는 농경에 사용되던'만마'(무거운 짐을 끌 수 있게 개량된 말)들이 수백 킬로미터 이상을 무거운 짐을 지고 이동하여 훗카이도를 개척하였다 하여 만들어진 상징적인 경주 레이스이다. 두 곳에 등판장해물이 설치된 200미터의 직선 코스로 만마가 무게 460㎏에서 최대 1톤까지 나가는 시멘트 추를 매단 철썰매를 끌어 그 힘세기를 겨루는 경기로 스피드를 가리는 일반적인 경마와 달리 썰매경마는 달팽이가 기어간 듯 느린 경주로 경주마와 함께 걸어가면서 즐길 수 있는 썰매경마이다. 가혹한 환경 속에서 거친 숨을 내뱉는 만마는 때로는 걷기를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느리지만 확실히 앞으로 나아간다. 경마와의 차이점은 말의 코끝의 결승점이 있다면 「반에이 경마」의 결승점은 말이 끄는 철썰매의 맨 마지막 부분이 통과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결승선위에 왔어도 거기서 멈춰버리는 말도 있기 때문에 대역전극이 있는 최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라 하여 슬로우배틀이라고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