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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에는 경마기수 출신 부통령도 있었다.

 

  미국 최초의 인디언 혈통 부통령 ‘찰스 커티스(Charles Curtis)'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대공황이 들이닥친 1928년 제31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후버(Herbert Clark Hoover : 1874∼1964)와 함께 부통령을 지낸 찰스 커티스는 미국 최초의 인디언 혈통을 가진 부통령이었습니다.


찰스는 1860년 캔사스주 노스 토페카(North Topeka)에서 카우(kaw)인디언의 후손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나이 3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남북전쟁 중 군법을 위반해 감옥살이를 한 후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되어 이후 찰스는 그의 친할아버지 윌리엄 커티스의 슬하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인디언 보이’라 불리운 소년기수 찰스


 할아버지와 살게 된 찰스는 인디언보호구역에서 살게 되었고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고등학교 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경마장에서 틈틈이 말을 타던 그는 곧 자신의 말 타는 솜씨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학업을 중단하고 전문 기수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타고난 기승술을 바탕으로 찰스는 곧 그 지역에서 유망한 기수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1876년에는 캔사스 경마장의 최고기수로 등극하며인디언 보이’라는 멋있는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소년 찰스는 경주에 출주해 많은 돈을 벌게 되었고 기수생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반대해 기수생활을 접고 변호사의 길로


 그러나 찰스의 할머니는 찰스의 기수생활을 반대했습니다. 결국 찰스는  할머니의 뜻대로 기수생활을 접고 고등학교를 마치고 인생의 다른 항로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던 찰스는 1881년에 캔사스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소년기수 ‘인디언 보이’ 미국부통령으로 탄생하다.


 기수에서 변호사로 변신한 찰스의 앞길은 탄탄대로였습니다. 1884년에는 지방 검사로 선출되었고 1907년에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28년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허버트후버와 함께 제31대 미국부통령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소년기수 ‘인디언 보이’의 신화를 만들어낸 찰스는 1933년 정치계에서 공식은퇴 할 때까지 70 평생을 달리는 말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왕성한 정치활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출처 : 여기는 경마공원 ^^
글쓴이 : KR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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