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데이 “경마는 멋진 스포츠… 돈벌이 수단 아니다”

'세계 경마계의 살아 있는 전설' 팻 데이(53·패트릭 앨런 데이)가 KRA 내 준마교회(김상기 목사)의 초청으로 첫 방한한 팻 데이는 3일까지 강연을 하고 선교활동을 펼친다고 합니다.

 

경마관련해서 기자분과 문답한 내용 중 경마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기사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70345

 

 

-한국에선 경마가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 경마가 도박 사업이라는 걸 부인하고 싶진 않다. 난 도박 사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한국에 온 게 아니다. 경마는 하나님이 만든 멋진 피조물인 말을 타고 하는 최고의 스포츠다. "

 

-경마 팬들은 어떤 자세로 베팅을 해야 하나.

" 경마를 즐기는 수준에서 베팅을 해야 한다. 겜블링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은 따로 떼 놓고, 여윳돈으로 경마를 해야 한다. 돈을 잃어도 인생의 변화를 겪지 않을 만큼 베팅을 해야 하고,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경마를 해야 한다. "

 

-경마를 스포츠의 왕이라고 했는데, 경마의 매력은 무엇인가.

" 기수 입장에서 봤을 때 승부의 세계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말들의 웅장한 질주는 멋진 볼거리다. 팬들은 골인 지점에서 사력을 다해 질주하는 말들을 볼 때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경마 팬이 되어야 경마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말을 좋아하지 않으면 경마를 매력 있는 스포츠라고 느낄 수 없다. "

 

-경마에 빠진 사람들에게 충고를 하자면.

" 알코올에 중독돼 있으면 술집에 가면 안 되면 것처럼 경마에 빠져 있다면 경마를 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