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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경마 공부방

[스크랩] 경주마는 어떻게 길러질까요?

  경마는 혈통스포츠라고 합니다. 혈통만 좋으면 ‘장땡’인가요? 당연히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노력도 중요하겠지요.


오늘은 이렇게 훌륭한 경주마로 키워지는 경주마 육성 조교 과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경주마 육성이란 부모마로부터 받은 혈통적 자질과 경주능력을 가진 자마(새끼말)를 경주 데뷔 시점까지 키우고 경주마로서 훈련시켜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여러 과정을 말합니다.


 단계별 과정을 잠깐 소개하지요.


6개월령까지의 말은 젖을 먹이고, 사람과 친해지는 애무/인화 과정을 거칩니다.

 

육성조교는 전기와 후기 육성조교로 구분하여 시행합니다. 미래의 경주마는 조교(말 훈련) 전담제, 조별 육성마 관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전기육성(7~18개월령) 시기 

 

애무/다리들기/굴레순치 

  - 끌어안기, 쓰다듬기, 머리 및 뺨 어루만지기 등 

  - 다리들기 및 최대한 안정된 상태에서 굴레 탈/부착 

 

 

 

끌기운동

  - 초기에는 마사복도나 제한된 공간에서 2인 1조 실시

  - 마방굴레를 착용한 상태에서 실시하고 기본명령(정지, 출발)을 인지할 때까지 반복 교육

 

 

 

방목

  -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방목시키며, 초기 방목은 4시간 전후에서 점차 시간 연장

  - 초지방목이 불가한 동절기는 패독 및 방목장 활용

 

 

 


후기육성(19~23개월령) 시기

 

조마삭 운동

  - 조마삭 굴레, 끈 및 다리보호대 활용

  - 운동 보속을 평보, 속보, 구보로 제한하고 약-강-약 순으로 반복(30분/1회/1두)

 

 

 

기승자 체중 적응 순치

  - 마사 혹은 제한된 공간에서 실시

  - 말이 정지 상태로 1명은 말을 제어하고 기승자는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말잔등에 가로 얹히게 하여 완전히 적응될 때까지 반복

 

 

 

방향전환 순치(드라이빙)

  - 조마삭 끈, 굴레 혹은 순치용 복대(사이드레인 부착된 것)를 사용하여 방향전환 교육

  - 말을 사이드레인의 통제에 따라 방향전환을 자유롭게 함

 

 

 

실내마장 기승 ▷ 야외마장 기승

  - 최초 조마삭끈을 굴레에 연결한 상태에서 기승조교

  - 기본적인 전진, 방향전환, 정지, 평보, 속보 등 기승자의 명령을 완벽하게 인지할 때까지 교육

 

 

 

주로기승

  - 초기는 유도마가 전방에서 유도하며 평보, 속보를 병행

  - 제15일차 이후에는 유도마 도움 없이 평보, 속보, 구보를 적절히 배합

 

 

 

발주순치

  - 말은 처음에 발주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므로 흥분하지 않도록 하며 인내심 갖고 실시

  - 초기에는 넓은 칸을 통과하며 점차 적응되면 정상 넓이의 발주기칸에서 시행

 

 


이러한 과정을 지난 24개월령이 지난 말들은 진짜 경주마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경주마의 상태에 따라 바로 본조교에 들어가 발주와 주행검사를 하고 경주에 출주하게 됩니다. 세상 어떤 것도 다만 공짜일 수 없다는 사실은 경주마의 세계에도 통하는 법칙인가 봅니다.

출처 : 여기는 경마공원 ^^
글쓴이 : Kr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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