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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가 & 수기/경마공원 소식

[스크랩] 경마공원-어린이날 행사 오픈하우스 다녀왔어요

오늘은 어린이 날 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농촌정보문화센터가 주관하고 낙농진흥회가 후원하는
경마공원 어린이날 오픈하우스 행사에 제형이와 저희 부부는 사이버농업인 자격으로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린이 날 제형이 영화라도 보여줘야 하나? 아니면 장난감이라도 사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되었지 뭐랍니까?

제형이 덕분에 초대 된거라 되려 어린이 덕분에 어른들이 나들이 다녀온 셈입니다.^^

덕분에 경마공원도 처음 가보는 영광을 누렸네요.

장태평 농림부 장관님도 오셔서 어린이날 행사를 축하해 주고 어린이들과 면담을 하는 시간도 있다는데
우리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사뭇기대도 됩니다.


-오감만족 어린이 날 오픈하우스 집결지 -이정표가 산뜻하게 우리를 반깁니다.


경마공원 정문 입구로 들어서니
-어린이 날 페스티벌-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프랭카드가 큼지막하게 보이고 그 옆으로


요즘 돼지인풀루엔자 때문에 돼지기르는 양돈농가들이 어려워지고 관련업종 식당들이 손님이 줄었다고 걱정인데
돼지고기 안전합니다~라는 문구도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저희 가족은 어제도 오늘도 돼지고기 김치찜을 맛있게 해먹었답니다.
70도 이상 온도에서 푹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모임 예정시간 보다 30분 일찍 도착했기에 얼마전에 오픈한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인 -비로마켓- 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직거래 장이 서는데 목요일 하루만 모든 농축수산물 장터가 서고
축산코너 장터는 매일 서고 시중보다 30% 정도가 더 저렴하다고 하지요.

마침 축산물 이동차량이 도착하여 각 지방 대표 이름을 걸고  진열을 하고 있었어요.


이름도 신선한 자연의 약속입니다. 괴산의 명품 한우라 하네요.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아직 홍보는 안되었지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자리까지 다 배치가 되어있더군요.
고추와 쌈장 상추 밥 된장국까지 다 판매를 한다니 빈 손으로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각 지방의 축산물 차량들이 프랭카드를 걸고 진열대를 내놓는 모습을 뒤로 하고
세 시간 후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행사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멸치가족 ^^* 수산물 가족이 되어 멸치라는 이름을 가진 명찰을 받아들었습니다.


곡물 과일 채소 수산물 4가지 이름으로 분류되어 각 팀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남편 늦둥이 아빠 노릇하느라 힘들다 합니다.^^
그러게 장가좀 일찍 가시지! ^^



행사장에서 첫번째 순서인 말에게 먹이 주러 가는 길입니다.
녹빛으로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를 걷는 모습이 마냥 좋아보이네요.
마음만 먹으면 가족끼리 나와 한가로이 산책을 해도 좋겠어요.


"당근을 손바닥 위에 올려 쫘악 펴주세요.
손가락을 오무리면 손가락을 물수도 있어요~~." 라고 담당자님이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아고고고 ~~무서워~~
그래도 말은 알아서 당근만 쏘옥 물고갑니다.
얘야 눈 뜨거라이~^^


날파리들이나 하루살이 들이 괴롭힐 경우 눈에 안대를 해준다고 하네요.
아마 특별히 예민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경마장의 말은 하나 같이 잘 생겼더군요.
날렵해 보이구요.



먹이를 주고 나오는 친구들


말을 타러 가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와우 ~~백마 입니다.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도 멋장이 아저씨 우리 제형이가 이 백마를 탔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백마를 타게되었답니다.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
잠시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제형군입니다. 제법 폼도 나네요.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이였을거라 생각됩니다.
 말 타보기 체험이 끝나고 마사박물관을 둘러 보는 것으로 오전 행사가 끝나고 점심시간..

도시락을 가져온 사람들은 행사장에서 바로 점심을 먹고
우리가족은 다른 일행과 함께 바로마켓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다시 직거래 장터에 가보니 아침에 미처보지 못한 고기류가 냉장고에 부위 별로 잘 진열되어 있었어요.


등심이 828g에 57,960원 / 862g에 60,340원 이라고 가격표가 붙어 있군요.
우리 동네에서 한우를 구입했을 경우와 가격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삼겹살 가격은 어떨까요?
642g 10,592원 이네요. 한 근이 훨씬 넘지요.


우족도 60,000원  한우꼬리는 1450g에 36,250원 입니다.


목살과 삼겹살의 가격도 다시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야외에서 먹는 고기는 왜 더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준비해온 것 없이 너무 맛있게 점심을 먹었어요.
우리 제형이도 밥을 한 공기 반이나 먹네요 글쎄~

양도 푸짐하고 모든게 다 갖춰져 있으니 남편은 그럽니다.
"가족끼리 낮에 놀러왔다가 점심먹고 저녁 무렵 내려와 술 한 잔 하면 되겠네~도시락 안싸오길 잘했네~."
그래서 우리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동네 가까이 사는 분들은 충분히 그래도 되겠더라구요.
그냥 몸만 나와서 한 바퀴 돌다가 마음 맞는 친구들과 또는 이웃 우리 가족끼리 저렴한 가격에
고기도 구워 먹고 담소도 나눌 수 있으니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고기를 구워먹고 있으니 지나가며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여기서도 먹을 수 있느냐? 어디서 파느냐? 어떻게 사먹으면 되느냐? 해서
또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경마공원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잊지마세요.

목요일마다 모든 농산물이 다 진열되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고 시중보다 30% 싸다니 꼬옥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드거래가 안되니 아쉽다는 분도 계셨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직래장터인 만큼 많이 애용해 주시면
농촌사랑 농민사랑이 되는겁니다.


다음은 율동배우기 시간.


대학생 동아리 친구들이 와서 행사장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몸 따로 마음 따로 지만 즐겁게 배웠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 장태평 농림수산장관님이 오셔서 인삿말과 더불어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는
부탁 말씀도 해주셨고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비버 블로그 닉넴이 태평짱! 이시라고 합니다.
자주는 못 들어가지만 가끔 시간 내어 농민들과 교류를 하면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농업정책에
참고를 있어 좋다고 하셨다지요.

나름대로 앞서가시는 장관님이시죠^^*



장관님과 어린이들의 간담시간
대답 잘하고 정답 맞춘 친구는 선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지고!



농업과 농산물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답을 듣고 또 모르는 것은 설명을 해주시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


농림수산식품부 주부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니 자주 뵙게 되네요.


앞에 앉아있던 1학년 친구의 답변이 너무 신통해 모두 웃었습니다.



퀴즈 퀴즈시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며
가리떡 데이라는 이야기등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소 젖을 짜보는 착유체험 행사는 모형 소에 우유를 담아 아이들이 직접 짜보게 하는 것으로
진짜 소를 가지고 할 경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 두고 
체험하게 했습니다.

그냥 누르기만 해도 젖(우유)가 나오니 신기하죠?



젖소 인형을 둘러쓴 도우미 언니 날도 더운데 고생많으셨어요.


그 다음 프로그램으로 율동과 함께 아이스크림 만들기인데  소금과 얼음의 1;3 비율이면 아이스크림을 만들수 있다고 하죠.
우유와 초코티 배합을 잘 한 다음 얼음과 소금을 배합한 통에 담아 열심히 흔들어 주는 흔들기 댄스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울 아들은 아니 우리 가족은 죽었다 깨도 댄스하곤 거리가 너무 멀어요~^^;;;


오감만족 우리 농어촌입니다.


우리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세요~


훌라후프 돌리기 대회 저도 참가했지만 두 개 돌리기에서 탈락! 했어요^^


그나마 아들이 자신 있어하는 훌라후프 돌리기 제법 재미있게 돌리더군요.
물론 두 개 돌리기에서 탈락해서 요거트 선물은 못 받았어요.


어린이 날 오픈하우스 행사에 초대된 가족들 모습 입니다.


모두가 기다려 지는 시간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거로도 활동을 하고 계시는 캐릭터 도시락의 대가 담덕공자님 이세요.

얼마나 행사가 많았는지 이 날 밥을 한 끼도 못 드시고 오셨다네요.
이날 주제는 가장 쉽게 만들수 있는 곰돌이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제형이도 밥이 오기를 기다리며 찰칵!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설명을 하기 위해 앞에 나가신 담덕공자님



곰돌이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밥 상추 치즈 맛살 김 참기름 간장 등이 필요하네요.



모두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죠.


밥을 간장에 먼저 비벼 곰돌이 색깔을 내주고
일회용 장갑에 참기름을 묻혀 밥을 동글 동글 눌리지 않도록 만들어 모양을 내주고
가위와 핀셋을 이용해 눈과 코를 만들어 주는 것인데
에고고고 차마 우리가 만든것은 사진에 못담고 다 먹어 보렸어요.
보도듣도 못한 찌그러진 곰돌이 였거든요.


담덕공자님의 곰돌이 캐릭터 도시락.
도시락 바닥에 상추를 깔아 더 돋보이게 해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표정과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재료가 고루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집에서 아이들과 창작을 하며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를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어요.
 기회되면 아이들과 한 번 다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농업관련 OX 퀴즈 맞추기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어린이날 오픈 하우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날 하루 정도는 컴퓨터를 멀리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물론 우리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집니다.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해 주신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정보문화센터 낙농진흥회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어린이날 오픈하우스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경빈마마의 청국장이야기
글쓴이 : 경빈마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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