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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가 & 수기/경마공원 소식

마상무예 및 격구 시연 행사 (08.5.25)

제 13회 경마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 달리는 말 위에서 칼이나 창을 휘두르고 활을 쏘는 전통 마상무예와 서양의 폴로와 비슷한 격구를 시연한다고 합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 시 : 2008. 5.25(일) 제 3경주 및 제 4경주 직후
□ 장 소 :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앞 주로
□ 세부내용
구 분 마상무예 격 구
인 원 8명 8명
참가마필 8두 8두
내 용 마상요도, 마상월도, 기사, 모구쏘기 4 : 4격구

 

격구란?

 

이 놀이는 경기장에 좌우편 선수들이 줄지어선 가운데 한 사람이 들어가 공을 공중으로 쳐올리는 것으로 시작되며, 선수들은 제각기 말을 타고 달려나와 공을 빼앗아 가지고 상대방 문전을 향해 공채로 몰고 간다. 격구는 구문(毬門)을 세우고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것이 없이도 즐길 수 있다.

 

구문을 세우고 하는 방법에는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 첫째는 문을 경기장 양쪽에 세우고 양편에서 서로 공을 마주 쳐 넘기는 방법이고,

- 둘째는 문을 하나만 세우는 방법인데, 두 개의 기둥 사이의 윗부분의 가운데에 구멍을 뚫은 널빤지를 건너대고 아래에는 그물을 쳐서 이 구멍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공은 그물에 걸려 되돌아 나온다. 공이 구멍을 빠져나갈 때마다 1점을 얻는다.

- 셋째는 경기장 한 끝에 문을 세우고 다른 한 끝에서 출발하여 일정한 순서에 따라 공을 치면서 돌아오는 방법이다. 공채의 길이는 1m쯤 되며 끝을 숟가락처럼 우묵하게 만들었다.

 

단청을 입히거나 끝에 상모를 달기도 한다. 공은 나무를 둥글게 깎은 것으로 표면에 옻칠만 하거나 수놓은 비단으로 싸기도 한다. 복장은 선수들의 눈에 쉽게 띄도록 하기 위하여 서로 다른 색깔의 것을 입는다.

 

격구는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로서 지금 서양에서 행해지고 있는 폴로와 흡사하게 보이나, 실제적으로는 폴로보다 훨씬 다양한 기술이 있는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세계속에 우리의 (馬) 문화를 널리 보급할 수 있는 뛰어난 문화유산이다.